로지텍 콤보 MK295 무소음 키보드 샀는데 숫자키가 먹통

 

 

로지텍 콤보 MK295 무소음 키보드 숫자키 먹통 해결방법

 

 

 

작년 2월쯤에 사무실에서 사용할 새로운 키보드를 장만했습니다.
앱코 레트로 키보드라고 모델명은 TW1867이고 구입가격은 9만 원대로 기억하고 있어요.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는 지겨웠는지 아니면 당시에 히트치던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꽂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던 최치열 강사의 레트로한 타자기 모양의 키보드가 너무 멋져 보였어요.

 

일타스캔들의 최치열 강사가 파인데이 키보드 2.0을 사용중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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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건 사야겠다며 폭풍검색을 해 봤더니 가격이 무려 20만 원이 넘더라고요.

꼭 필요한 키보드도 아니고 그냥 기분 전환용으로 장만해 보려는 요량이었는데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못한 관계로 비슷한 모양의 다른 제품을 구매했어요.

 

 

그렇게 앱코 레트로 키보드 TW1867을 꿩대신 닭으로 구매했는데 사무실에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고 칭찬이 자자했지요.

하지만 보기에만 이쁠 뿐, 실제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했어요.
동그란 키캡이어서 그런지 손가락이 키캡 사이에 자주 빠지는 바람에 오타가 작렬했지요.

 

 

 

또 어떤 키는 잘 눌러지지도 않고 또 어떤 키는 한 번 누르면 여러 번 타이핑이 되는 신기한 기능을 탑재한 키보드였어요.
업무 할 때 너무 불편하고 효율도 안 오르고 타건감은 좋지만 소음도 좀 큰 편이라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좀 민폐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구매한 기본 중에 기본 키보드, 키보드계의 강자 로지텍 콤보 MK295를 구매했어요.
앱코 레트로 키보드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39000원에, 게다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할인까지 적용해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로지텍 콤보 MK295는 숫자 입력할 때 너무 편한 풀 사이즈 키보드에 무선 블루투스까지 탑재한 아이라고요.
그뿐인가요 silent touch라고 해서 소리도 너무 조용해요.
역시 키보드는 스탠더스 스타일이 좋아요.
다른 기계식 키보드도 써보고 레트로 키보드도 써 보았지만 역시 처음 컴퓨터에 입문했을 때 썼던 키보드가 최고인 거 같아요.

 

블루투스 동글을 컴퓨터에 꽂으니 금방 키보드가 연결이 되었어요.
아, 그런데 다른 키는 모두 잘 눌러지는데 오른쪽에 있는 숫자판이 동작을 안 합니다.
원래 Num Lock 키를 누르면 숫자키도 동작되고 Num Lock를 다시 누르면 방향키로 동작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Num Lock 키를 두 번 눌러도, 길게 눌러도, ctrl키와 함께 눌러도 숫자키가 먹통인 겁니다.

 

새 제품인데 불량이 왔나? 의심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던 중 윈도 설정을 바꾸면 숫자키가 동작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숫자키가 먹통인 이유는 키보드의 불량이 아니라 윈도우 설정이 잘 못 되어 있었다는 걸 알아버렸네요.

아래는 키보드 숫자판이 작동하지 않을 때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MK295 뿐 아니라 다른 키보드도 공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설정 > 접근성 > 마우스 > 키패드로 마우스 제어 끔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설정 기본 화면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다 아신다는 전제하에,  '접근성' 메뉴를 선택합니다.

 

 

 

 

 

좌측의 마우스 메뉴를 들어가면 우측과 같이 '키보드로 마우스 제어' 항목이 켜진 상태로 되어 있을 겁니다. 이것을 끔으로 상태값을 바꿔 주시면 됩니다.

 

키보드의 숫자키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해도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레지스트리 값을 만져주는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을게요.

 

 

키보드를 바꾸고 나니 타이핑이 한결 편해졌고 요란한 소음도 없으며 오타도 잘 나지 않아 업무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이상으로 로지텍 무소음 블루투스 키보드 K295 구매 후기와 숫자키가 말을 안들을 때 조치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내돈내산.